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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도 오르기 힘들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나요?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절실한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총 정리 썸네일
    무릎 인공 관절 수술

     


    관절염이 심해져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가 없다면, 손상된 관절을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 마지막 선택지가 됩니다.

     

    그런데 수술이 결정되어도 과정이 낯설어 불안하기만 하죠.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회복은 얼마나 걸릴까? 불안하고 초조하시죠!? 이 글을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모든 것을 샅샅이 파헤쳐보겠습니다!

     

    수술 대상, 보존적 치료에도 악화일로라면?

     

    무릎 관절염 4단계무릎 관절염 진행 속도
    무릎 관절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대상입니다.


    정도가 심해 연골이 갈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직접 맞부딪히며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상태죠. 약물치료,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또한 평소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무거운 노동자의 경우, 조기에 관절 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릎 관절경 수술과 인공관절 수술의 차이는?

     

    무릎 관절경 수술 VS 인공관절 수술

     


    초기 관절염이라면 관절경 수술로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뼈 표면을 다듬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어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경우라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인공관절 수술손상된 부위를 합성재료로 만든 관절로 대체하는 것으로, 더 이상 마모를 막고 정상적인 관절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수술 방법, 얼마나 교체할까요?

     

    무릎 전치환술무릎 부분치환술
    무릎 전치환술 VS 무릎 부분치환술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는 관절 손상 정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관절 전체가 손상되었다면 무릎 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전치환술'


    관절의 내측이나 외측 중 한쪽만 문제가 있다면 부분적으로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을 시행합니다.


    이를 위해 술 전 엑스레이, MRI 검사로 연골 손상 정도와 십자인대, 측부인대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합니다.


    전치환술은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에, 부분치환술은 초기~중기 관절염으로 관절의 일부만 손상되고 인대가 건강한 경우에 적합합니다.


    각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첨단 로봇 수술, 빠른 회복의 비결!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은 숙련된 의사의 손길에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로봇 수술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교한 관절 절제와 인공관절 삽입이 가능한 로봇 수술은 신체 구조에 맞춤화된 교정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보입니다.

     

    로봇 팔의 안내에 따라 최소 침습적으로 수술이 이뤄지므로, 절개 부위가 작고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죠.


    그 결과 수술 후 출혈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빨라, 재원 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술 시기, 내 나이에 맞춰 선택하기

     

    무릎통증무릎통증
    나이에 따른 무릎 통증

     

     

    인공관절 수술을 언제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환자의 연령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70대 이상의 고령이라면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주저 없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관절 수명을 다해도 재수술 없이 노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50~60대라면 가급적 수술을 미루고 참을 만큼 참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연령대에 수술할 경우 인공관절 수명이 10~15년 정도라 추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수술은 초회 수술보다 기술적으로 어렵고 비용과 회복 기간도 더 들죠.

     

    따라서 젊은 연령일수록 마지막까지 보존적 치료로 버텨보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될 때 수술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수술 진행,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수술 후 무릎모습무릎 전치환술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보통 1시간 내외에서 최대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전신마취 후 무릎 앞쪽을 10~15cm가량 절개하고,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제거합니다. 이후 뼈에 맞춰 인공 관절을 고정하고, 관절 주변 조직과 인대를 정리하면서 수술을 마무리하게 되죠.


    간혹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한쪽 무릎씩 나눠서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후 회복실에서 마취에서 깨어난 뒤 병실로 옮겨지면, 약 3~4시간 정도가 더 소요됩니다.

     

    수술 비용, 건강보험 혜택은?

     

    병원건물계산기로 돈 새고 있는 모습
    인공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고가의 수술료와 입원비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비교적 낮은 편이에요.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고, 60~64세도 관절염 4기에 해당하면 수술에 보험이 적용됩니다.

     

    보통 양쪽 무릎 전치환술 기준으로 500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여기에는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입원비 등이 포함됩니다.


    참고로 로봇 수술의 경우 평균적으로 비용이 1,000만 원 정도로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MRI 검사와 특실료 등 비급여 항목은 별도 부담이니, 사전에 병원 측과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수술비 부담 크다면, 지원 제도 활용하세요!

     

    수술비 지원 사업

     


    한편, 수술이 시급한데 고액의 수술비가 걱정된다면 의료나눔재단의 지원 사업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료급여 대상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인데요. 만 60세 이상, 의학적 적응증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은 최대 120만원으로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에 사용되고, 별도의 비급여 진료비는 제외됩니다.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으니, 꼭 문의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수술 후 회복, 얼마나 걸릴까요?

     

    인공관절 수술 후 드레싱한 모습C.P.M
    수술 후 회복에 걸마나 걸릴까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약 2~3주간의 입원 기간을 거칩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는 초기 관절가동범위(ROM, Range of Motion) 확보를 위해 CPM(Continuous Passive Motion) 재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CPM 기계는 무릎을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구부리고 펴게 해 주어, 초기 단계에서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CPM 재활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초기 단계: 수술 직후부터 CPM 기계를 사용하여 무릎을 천천히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각도가 제한되어 있지만, 점차적으로 범위를 넓혀 나갑니다.


    2️⃣ 점진적 증가: 매일 조금씩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를 늘려가면서, 관절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지 않고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일상 생활 복귀: 수술 후 약 1주일이 지나면 CPM 기계 사용을 줄이고, 목발이나 보행기를 짚고 움직이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다리에 통증과 부종이 있어 쉽지 않지만, 꾸준한 재활 운동을 통해 서서히 근력을 키워 나가면 보통 1주일 후부터는 병실 내에서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됩니다.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퇴원 시점에는 짧은 거리는 목발 없이도 보행이 가능한 정도까지 좋아지게 됩니다. 입원 중에는 감염 예방과 혈전 관리에 유의하면서, 규칙적인 재활치료에 임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재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릎운동
    수술 후 간단한 운동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무릎 관절 운동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높이고, 보행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무릎 구부리기, 발목 돌리기, 허벅지 근력 운동 등 틈틈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처음에는 통증이 있겠지만, 주치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운동량을 결정하고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퇴원 초기 2~3개월 동안은 과도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천천히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수술 후 3개월쯤부터 가능한데, 이때도 난간을 잡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체중 관리도 잊지 마세요. 비만은 인공관절의 마모를 촉진해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

     

     


    1️⃣ 바닥 생활을 하지 마세요.


    바닥에 앉아 생활하면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면서 인공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걸립니다.
    이는 마모를 촉진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술 후에는 가급적 입식 생활을 하는 게 좋아요.

    2️⃣ 무리한 걷기 운동은 자제하세요.


    걷기는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하루 1시간 이상 장시간 반복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인공관절이 닳는 속도가 빨라져 결국 재수술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3️⃣ 무릎에 주사나 침은 금물!


    인공관절 주위에 주사나 침을 맞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재발의 위험도 크므로, 절대로 시술해서는 안 되는 부위예요.

    그 대신 다리 펴기 운동을 해 보세요.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쭉 뻗고 발목을 최대로 당기면, 무릎 주변 근육에 자극이 가해집니다.
    10초 유지 후 천천히 내리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 주세요.
    이 운동은 무릎에 직접 하중을 주지 않으면서도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랍니다.

    아울러 정기적인 검진으로 인공관절의 상태를 점검하고,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공관절 수명이 다하면?


    슬프지만 인공관절도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10~20년을 주기로 마모되어 재수술이 필요한데요. 문제는 재수술이 처음 수술보다 훨씬 어렵다는 거예요.


    이미 한 번 교체한 뼈와 연부조직의 상태가 좋지 않아 기술적으로 까다롭고, 출혈과 감염, 신경 손상 등 합병증 위험도 더 높죠.
    회복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역시 재수술 시 배로 늘어납니다.


    따라서 처음 수술 시 본인의 건강상태와 생활방식, 연령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고,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로 인공관절을 아껴 써야 해요!

     

    수술 후 재활에 시간이 걸리고 일상 복귀까지 진통제와 보조기 생활을 감수해야 하지만, 다시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의료진과 솔직히 상의하면서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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